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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n-Puppy Seed Loaf

마하수리 2009. 8. 23. 00:47
미국에서 온 25개의 상자중에 몇몇개의 상자에는 미국에서 산 빵가루 믹스들과 기타 먹을꺼리들이 가득한데
짐푸느라 그동안 침만 흘리다가 드디어 모든 짐들과 가구들이 제자리를 찾아들어간 기념으로
가장 먹어보고 싶었던 빵가루 믹스로 빵을 구워보았다.

두둥. 오늘은 이거다.
 
이게 가루인데 puppy seed가 잔뜩 섞여 있다. puppy seed는 양귀비씨 인데 미국에서는 흔하게 구하는 것인데
한국에서는 양귀비풀을 말려서 마약으로 써서 인지 씨도 수입이 안된다고 한다(?) 그래서 나중에 쓰려고 양귀비씨만 4통 사왔당.
씹으면 아무맛은 없지만 톡톡 터지는 느낌의 날치알덮밥의 날치알같은 존재. 밀가루에서 레몬향이난다 이힝~

믹스를 믹스하는 법은 아주 쉽다-.- 오븐 예열 올려놓고 가루에 계란 두개랑 우유랑 기름이랑 박스에 씌여진대로
넣어서 몇번 저어서 loaf 팬이나 머핀으로 먹고 싶으면 머핀팬에 부으면 된다.

이런느낌-.- 부어놓고 훗. 할때쯤 오븐이 예열되었다고 뿅뿅 거린다. 그러면 오븐으로 ㄱㄱ

베이킹 시간은 40분 정도로. 맘놓고 푹 퍼져서 선덕여왕을 보면 된다-.-
아냐 난 구워지는 동안 다른 일을 했어. 진짜야.

빵이 구워지는 내내 레몬향이 나서 좋다.

띠옹띠옹 완전 되었다고 날 부르면 냉큼 꺼내서 젓가락으로 푹 한번 찔러보고 아무것도 안뭍는다면 끝.
구워진 빵을 충분히 식히고 같이 들어있던 lemon glaze 듬뿍 뿌리면 진짜 완성!

두둥 2.

진짜 Quick bread Mix다.
한쪽 썰어서 아메리카노 한 잔과 맛있게 냠냠.

맛이 제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