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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nch Onion Soup은 미국에와서 많이 해먹는 편인데
그때마다 가지고 있는 술이 달라서 복분자부터 와인까지 다 넣고 해보았지만
개인적인 입맛에는 막걸리를 넣은것이 가장 산뜻한 듯 누끼해서 좋다 ㅋㅋ

사용된 국순당 막걸리 친구.. 내가 사는 근처에서 가장 쉽게 구할수 있당.

냉장고에 싸다고 사재기한 양파 14개를 모두 해채 시켜 버렸다-.- 아 많다..
원래는 양파 겹겹이에 껴있는 얇은 껍질도 다 배껴야 되는데.. 이번에는 너무 많고 귀찮아서 안 뺏더니..
그 껍질들이 타서 일일히 빼내느라 애먹었다 ㅠㅠ

일차 양파들 숨죽음.. 냄피 한가득인 것이 반정도로 줄은 것을 볼수 있다.

와인을 넣는 타이밍에 대한 수많은 글들이 있더지만..  내가 이것저것 해서 먹어본 결과로는 양파가 다 숨이 죽고
살과 껍데기가 분리되서 껍데기들이 타기 시작할때가 제격인듯 하다.. 양파 비릿내도 들나고..

국물이 다 쪼그라들면 또 분노의 휘젖기.. 건데기가 타면 지는거다!! (저 꺼매지는걸 캬라멜화 된다고 하더군용.)

드디어 끝.. 2시간전 양파와 비교샷-..- 사실 더 해야 되는데.. 속껍질 안배낀것 때문에 그게 타서 너무 연기가 나는 바람에 
파이어알람 울릴까봐 딱 두시간만 분노의 볶음질을 하고 마무리 했당 ㅋㅋ

볶은 양파 한숟가락 크게 퍼서 물넣고 비프스탁 넣고 월계수잎 넣고 팔팔 끓여 빵과 치즈얻어 후후룩 쪕쪕..

그리고 함께 했던 고기친구과 아스파라거스.. 그러고 보니 오랜만에 포식 ㅋㅋ
하지만 그후엔 설겆이꺼리가 산더미 (-ㄴ   -........

남은 양파 볶음은 일회분씩 나눠서 얼렸당.. 나중에 또 볶을라면 귀찮응께-ㅂ-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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