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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재난.

마하수리 2007. 2. 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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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진 9개월을 내 옆에서 나를 즐겁게 해준 나의 'PSP'군
그 세월동안 변변찮은 껍데기하나 못입혀줬지만 정말이지 소중히 해서
아직도 새것 같은 외관에 기스하나 없는 완전 흰색의 아름다운 외관을 자랑하고 있는데
문제는 어제. 친구가 늦어서  기다리느라 그 친구 아파트 로비에 앉아서는 동영상을 보다가
갑자기 필기할게 생각나서 주머니 한 쪽에 이 놈을 넣고  다른쪽 주머니에서 볼펜과 작은 노트를 꺼내서
생각난 것들을 열심히 적고는 다시 주머니에 넣는데. '아차' 와 동시에 '젠장'

psp가 있는 주머니에 별생각없이 볼펜과 노트를 넣었는데 그와 동시에 볼펜뒤가 손으로 눌리면서
뭔가가 주욱.그어지는 느낌을 느껴버린 것.

위 사진에서 이미 찾으신분도 계시겠지만 못찾은 분을 위해 클로즈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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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주여, 나한데 이러기야?'

나를 잘 아는 학교친구한데 보여줬더니 정말이지 불쌍하다는 표정으로
"리즈 리, 대 재난 당했다."라고 짧게 위로했다.

.............

그렇다. 재난이다. 사고라고!!!!!
하얀색 물건을 좋아하는 이유는 때가 타거나 먼지가 붙을걸 바로바로 뗄수 있어서인데
이건 아니잖아!!! 볼펜따위에 낙서 당하는걸 상상해 본적을 없었어!!!!!
게다가 하고 많은 부분중에 벨류팩을 사야만 들어있는 스트랩이냐고!!!!!!!
차라리 본체에 긁혔으면 매직 블럭으로 지우면 되는데 흑흑..

이미 긁힌건 뭐 어쩔수 없지만 그래도 느므나도 슬프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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