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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전,

내가 너무 좋아해 구독해보고 있는 코스모폴리탄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이벤트를 연다.





뮤지엄에서 하는 피트니스라?! 





방법은 간단했다. 좋아요 하고 공유하고 기대평.하면

2쌍을 뽑아 참가권을 준다고 한다.


처음에는 코스모폴리탄 팔로우가 몇명인데 우리가 되겠어?였다.

그래도 혹시 몰라 남치니에게 되면 갈꺼냐며 문의.





될꺼란 보장은 없으니 일단 해보고 되면 가는거지.

에서 그냥 밑져야 본전!! 이라며 응모!!!


그리고 까먹고 있던 추첨 당일.





되고 말았네-.,-





처음에는 코스모폴리탄의 단독 이벤트인줄 알고 사진을 엄청 찍힐까봐 걱정아닌 걱정을 했는데

이 행사자체는 코스모폴리탄과 전혀 상관없었다 (다행히도)





주말+야간개장때문에 생긴 디뮤지엄앞의 어마어마한 줄을 쿨하게 패스하고 제일 앞으로 진입하여 밋업 챌린지 쿠폰으로 교환.





사람이 많아 팀을 나눠서 한다며 난 A조의 빨간띠와 번호도 7..

공짜로 운동 데이트에 번호까지.. 행운이 빵빵터지네 쿨럭. 

처음에 입장 할때는 여자 뿐이라 좀 그랬는데 다행히 남자가 생각보다 있어서 남치니에게는 덜 미안했다-.,-





팀별 교관? 이라며 세명의 사람이 있었는데 끝까지 왜 존재하는지 알수 없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 교관이라는 사람은 핸드폰만 하고 있었 ㅋㅋㅋㅋ

 




첫 타임은 신현정 요가의 신현정 원장님이 하는 에어리얼요가.

이분은 3년전쯤 스포엑스에서 첨보고 너무 이뻐서 페이스북 팔로우 했었는데 ㅋㅋㅋ 왠지 이리뵈니 연예인 만난 느낌. 

코스모폴리탄 단독 이벤트인줄 알았다가 아니란걸 알게 된것도 이분이 밋업챌린지 티켓 판매 링크를 페이스북에 올려주셔서 였다.



사실 요가 때문에 남치니 데리고 오는게 미안했는데.. 남치니가 훨씬 유연함-.,-





신현정 요가 페이지에서 나와 남치니가 나와 가져온 사진ㅋㅋ 대왕마마~ 





사실 요가 이후에 기억이 없다.

너무 힘들었어.. 진짜 죽는줄.. 나나 남치니에게는 공짜 이벤트 였기때문에

시키면 얼마나 시키겠어 였지만 정말 알차게 3시간을 빡시게 굴려줘서 진짜 나 최선을 다해서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어쩐지 경쟁도 붙고.. 나이.. 그래 나이.. 불혹을 바라보는 우리가 새파랗게 젊은 아가들에게 지지 않겠다며..는 아니고..

짐짝 취급은 받지 않아야 하지 않겠냐며 열심히 쫓아했다.





이 자신의 시점을 보면 알겠지만.. 난 바닥에 퍼져있었다.. 너무 힘들었어..

정말 땀 뿌리면서 이것저것 시켜서 내가 내 땀에 미끌어질정돈데 쉬게 하니 땀 멈춰서 춥고..

이날 심박이 192 찍었다가 60.. 197 찍었다가 72.. ㅋㅋㅋㅋ


마지막에 다같이한 리복 바디컴뱃? 정말 즐거웠는데.. 의식이 없었음.

그.. 자세 설명해주면서 리드하시는분도 진짜 재밌고 같이 여자분들도 짱 에너지넘치고 재밌게 해주셨지만

나는 의식이 없었지.. 뭔가 흥겨운 음악이었지만 난 아리랑을 출뿐이고-.,- 

남치니는 재밌는지 엄청 흥겹게 다 따라하길래 이런거 좋아하는구나 해서 어쩐지 흐믓하고..





그렇게 일정을 마치고 준 치킨과 맥주.

지금은 사진을 보며 검은 치킨.. 기분나빠.. 지만 저 때는 치킨을 마셨음.. 기억이 없음.. 받았는데 없어 졌어..

술 못마시는 내가 너무 배고프로 목말라서 맥주 받자마자 저만큼 마시고 얼굴 벌개져서 헤헤 하니 남치니가 쓰레기통에 버렸음. (오열)





터덜터덜나오니 정말 이뻣던 디뮤지엄 밖의 현수막.


우리는 그냥 공짜라고 생각해서 조금 쉽게 생각한것도 있고

그래도 가르치는건 열심히 배워야지 했는데 상상 그이상.. 더 신기한건 이런 행사를 알고 온 사람들.

이렇게 꼰대가 되는건가 싶으면서.. 세상이 참 많이 바꼈구나.. 해서 열심히 살아야겠다 마음먹게 되었던 그날.


그리고 그 근육통이 아직까지 지속 되는데.. 쿨럭..

살려주십쇼.. 다시는 젊음을 탐하지 않겠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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