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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결혼식 후기를 썼는데

그 후에 오늘까지의 아줌마 라이프만 요약하자면..

 

1. 정릉으로 이사

2. 문정동으로 이사

3. 오키나와 온가족 여행

4. 제주도 여행

5. 임신사실 알게 됨 (결혼 3개월만에.. 핵 멘붕)

6. 도쿄 여행

7. 다낭여행

8. 9개월 진입. <<<<<만삭 촬영>>>>>

 

네.. 죽겠네요..

제가 애 엄마라니..

 

암튼 입덧 안한덕분에 6개월 쯤까지 무럭무럭 살이 찌고

그후로는 나름 식단이라는걸 해서.. 2키로 정도 밖에 안쪘지만..

 

이미 잘먹어놓은 저의 살들은 뱃속 아기의 크기로.. 보답하듯이.. 8개월째부터 이미 만삭..

숨쉬는것도 힘들어 젠장 ㅠㅠ

 

그래도 애는 2주만 빠르다고.. 배는 왜 이렇게 큰거냐며.. 엉엉

 

암튼 그런 저런 사정을 뒤로하고 문산부인과에서 아기를 낳을 예정이라

고민없이 계약한 문산후조리원에서 무료로 만삭 찰영을 해준다고..

 

오예

 

근데 바보같이 촬영하는 전날 남편이랑 부스트릭스(백일해) 주사를 맞아 가지고

촬영날 둘다 핵 몸살.. 진짜.. 난 샤워하다가 토하고.. 덴장ㅠㅠ

갑자기 배 뭉쳐서 때굴때굴 구르고.. 남편은 피부가 흑빛.. 일주일은 아팠던듯.. 미아넹.. 진짜 미아넹 ㅠㅠ

 

우여곡절 끝에 방문하게된 강남 아이보리 스튜디오.

 

둘다 컨디션이 최악이라 걱정했는데

프로가 컨디션 안좋은 남여를 다루는것은 역시나 남달랐으니.....

 

 

 

 

첫번쨰 컨셉은 결혼 스튜디오 사진 찍을떄 입었던 원피스랑 남편 세미 정장 챙겨갔는데

다행히 둘다 잘 맞아서.. 후다닥 짝짝 사진을.

 

 

 

 

 

두번쨰 컨셉은 호주 신혼여행 스냅이랑 같은옷 입고 싶었는데 내 배가 치마를 감당하지 못하여..

남편만 그때 옷 잆고 난 그냥 편해보이는옷 (많이 가리는옷!!!) 빌려서 찍었는데

우엉 생각보다 훨씬 따뜻해보이고 예쁘게 나오더라던..

 

역시 프로인가.. 30분만에 촬영이 다 끝나서 와아 짝짝짝짝.

 

컨디션이 점점 최악이라 제작하신 동영상이랑 사진 보여준다는데 그냥 집에 가고싶다고 엉엉 거리다가

결국 기다려서 본 동영상에 핵 감동 받아서 혼자 꺽꺽거리고 울고 (남편은 그저 당황)

무료 촬영 해놓고 사진 잘나왔다고 원본사진 사고 (중요) ㅋㅋㅋㅋㅋㅋ

 

집에 돌아와서는 둘다 다음날까지 다이..

사실 다음날도 둘다 (주사몸살 때문에) 다이..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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