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햇살과 아직은 쌀쌀한 바람을 맞으며 (현대에서 도태된 나는) 오늘 이노래를 처음들었는데 우왕 굳.. 그대여~ 너를 처음 본 순간~ 나는 바로 알았지~ 그대여~ 나와 함께 해주오~ 이 봄이 가기전에~ 집에 조금 일찍 들어오는길에 이노래를 계속 반복해 들으며 한적한 길의 푸근함을 느끼며 이런날에는 역시 케잌이지! 라며 카네이션 케잌을.. (응?) 어..어버이날 선물은 케잌인걸로..-_-; 그~대~여~ 나와 함께해 주오~ 이 봄이 가기전에~~ 좋다. 노래 너무 좋으다..
나도 그렇지만 주변에 하도 뜬금포를 날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종종 피곤은 한데 자고로 뭔가 뽐뿌를 받으면 받았을때 아무리 바빠도 고고씽해야 할수 있다는거.. 저번 순대도 그렇고 이번 창경궁 야간 개장도 그렇고-.,- 그런고로 금요일에 약속 잡고 다음날 폴과 다녀왔다. 음.. 몰랐는데 저 다녀온날 무료 개장이었다며-..- 사람 정말 많으시고.. 사람에 떠밀려서 이사람저사람 뒷담화하며 풀밭 한바퀴 돌아주고는 급격히 체력이 저하된 폴노인과 이노인은 사람없는 한적한 곳에 앉아버렸다. 둘다 운동화 신고도 다리가 아픈 불편한 진실.. 이렇든 저렇든 편하게 앉아 사람구경. 입구쪽을 바라보고 앉아있었는데 으찌나 사람이 많은지.. 저기 중간중간 조명이 이쁜건데.. 사람들이 하나씩 껴안고 사진을 찍고 있어서 하나가 제대로 ..
지난 수요일 새벽. 난 이런글을 올렸더랜다. 그리고 엄청난 호응? 백순대는 흠.. 내 인생을 기록하는데 꽤 중요한 식품이다. 제법싼 가격에 엄청난 양을 자랑하는 가난한 어린 시절을 대표하는 식품이기도 하고 지금까지도 만나는 친구들과 지리적 중앙 위치에 자리해서 자주가던 곳이기도 하고 그밖에 많은 것들이 기억되는 꽁기꽁기한 일들이 많이 있던 그곳, 신림, 순대촌. 어릴때는 돈도 없지만 지금처럼 차한잔 하는 문화가 없었어서 서비스로 사이다도 주는 이런곳에 한번들어가면 막 수다떨면서 순대 익는거 기다렸다가 막 먹고 배 두들기고 철판에 붙은거 떼먹으며 또 수다 한참 떨다가 일어나곤 했어징.. 그냥 빨간 순대볶음도 있는데 백순대인 이유는.. 뭐랄까.. 그곳만은 특화-.-? 그냥 양념순대는 동네에도 많이 팔거덩....
종이를 살일이 생겨서 검색해보니 난 지금까지 두성페이퍼 밖에 몰랐는데 삼원페이퍼라는 곳도 있더라. 그래서 이건 오프라인에서 어디서 사나 했는데 군자역 근처에 갤러리가 있다고! 가깝잖아!! 그래서 위치 검색을 하니 그냥 군자역 1번 출구앞. 으로만 설명이 되어 있다. 그짓말.. 하고 갔는데 정말 군자역 1번 출구앞에 있었다-_-; ㄷㄷ 유레카! 페이퍼 갤러리 답게 입구부터 종이로 장식을 해놓았다. 지하1층에 갤러리가 있고 2층에 또다른 갤러리와 종이를 파는 곳이 있다. 지하1층은 무슨 대학생들이 종이로 작업한거 전시 해놨던데.. 별로 볼것 없어서 한 30초 보고 그냥 2층으로~ 갤러리의 오른쪽편. 작아보이지만 정말 넓고, 쾌적하고, 책상위에는 종이와 종이공예에 관한 책들이 전시 되어있고 앉아서 볼수도 있게..